정미홍 트위터.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박사모 맞불집회 현장에서 "촛불을 꺼버리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야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미홍은 지난 17일 서울에서 열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주최의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정미홍은 "반국가 세력들이 나라를 뒤집으려 한다"며 "태극기 바람이 태풍이 돼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미홍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 메인MC를 맡기도 했다.

희귀 난치병 루프스를 극복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루프스는 피부, 관절, 혈액과 신장 등 각 기관 조직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 질환이다. 15년간 루푸스를 앓으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죽음의 위기도 여러 차례 겪었다고 각종 인터뷰를 통해 전한 바 있다.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더코칭그룹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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