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건설 예타조사 급증하는 최근 수요 반영할 것"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겨울방학을 맞아 승객들로 붐비는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부산일보DB

정부가 김해신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공항 이용객을 2040년 기준 2500만 명으로 검토해 수요를 지나치게 줄여서 검토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공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히 의견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토부장관 국회서 밝혀
김해 담당 '기획과' 신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김해신공항 수요 예측과 관련, "최근 수요 추이가 늘어난 것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KDI가 예타를 수행하면서 2040년 기준 연간 2500만 명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대로 연간 200만 명씩 이용객이 늘어나면 2500만 명은 2040년이 아니라 김해공항 확장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무조건 도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공항 입지선정 연구용역을 수행했던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제시했던 김해공항 이용객은 2040년 기준 연간 3800만 명에 달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 산하에 제주 2공항과 김해 신공항 업무를 담당하게 될 가칭 '신공항기획과'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토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년 초 입법 예고한다. 정부 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는 협의를 마쳤으며 기획재정부의 재가를 남겨두고 있다.

신공항기획과는 현재 공항정책과에서 맡고 있는 공항정책과 신공항개발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거나 통과한 공항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비 마련 등의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과장 1명과 4급 팀장 1~2명, 5·6·7급 직원 등 공항개발 사업 분야의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조직이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준·김종우 기자 kjongwoo@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