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유학생 연계 해외마케팅' 성과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동명대(총장 오거돈)는 부산시와 부산지방중기청, 동명대, 동아대, 부경대가 공동 주관한 유학생연계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협업사업 성과보고회를 지난 13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2년째 맞은 이 사업은 지난해 동명대와 부산시 및 부산지방중기청이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해 지역 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사업 모델의 우수성으로 전국으로 확산됐고, 올해는 동아대 부경대 등 지역 대학도 참여했다.

동명대는 지난 10월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인재양성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전국산학협력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전국2위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부산시는 내년도 지원예산을 증액하는 등 산ㆍ학ㆍ관이 힘을 합쳐 이 사업을 더욱 확대 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학생과 재학생이 2인1조로, ㈜라모수 외 29개사에 참가한 이 사업에 총 6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준비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장기현장실습기간을 이용해 4주간 유학생 국가 현지에 진출해 활동하는 등 지역중기제품 수출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전년도와 차이점은 작년에는 중국 중심의 수출활동에서 올해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참여 학생들은 현지활동기간 중 중국 심천선물용품박람회, 광저우 켄토페어 박람회 등 참여기업의 박람회 지원, 팀별 바이어 기업 방문 및 상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사업기간 총 6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2년 연속 본 사업에 참여한 ㈜라모수의 김태진이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현지에 진출해도 전문인력이 없어 애를 먹는데 유학생자원이 그 역할을 다해 주니 많은 도움이 되고 한국 학생들도 글로벌 역량이 높아 조금만 이끌어 주면 예기치 못한 성과가 나와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동명대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지역 중소기업에게는 유학생자원 확보를 통해 수출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유학생에게는 국내기업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재학생들에게 글로벌산학실용교육을 현장에서 배우도록 해, 기업지원과 인력양성을 병행하는 사업"이라며 "철저한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표적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