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 후 금융시장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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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후 첫 거래일인 12일 큰 충격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13%) 오른 2027.24에 장을 마쳤다.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1.47%) 오른 603.08로 마쳤다.

환율시장에도 이번 탄핵 가결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68.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국내 정치 상황보다는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권시장은 이미 한 달 이상 탄핵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오히려 정치권의 이번 판단이 한국 증시의 질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희 기자 lj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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