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선언 이인제, 비박계 향해 쓴소리 "빨리 이성으로 돌라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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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트위터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 전 위원은 12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건강한 보수우파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일조하겠다"며 "당을 빨리 재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후 당이 정비되면 대선후보 경선에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새누리당 안에서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이 당지도부에 칼끝을 겨눈다"며 "도대체 이들은 당의 어떤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까? 대통령과 당지도부가 이들에겐 용서할 수 없는 적이란 말인가? 이해가 불가능하다. 빨리 이성으로 돌아와 당 재건에 헌신하기 바란다"고 비박계를 향한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밤 새누리당 친박계 50여 명은 오는 13일 친박 구당모임인 '혁신과 통합 연합'을 공식 발족하기로 합의하면서 이 전 최고위원를 비롯해 정갑윤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등 3인을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997년 국민신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에선 낙선해 7선 고지를 밟지 못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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