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마지막 국무회의서 눈물 보인 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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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일 탄핵안 가결 이후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눈물을 보이며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참석자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의혹에 대한 본인의 억울한 심경과 더불어 향후 탄핵심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직무 정지 후 첫 휴일인 11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독서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주말과 휴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차분하게 책도 보면서 마음을 추스른 것으로 안다"며 "탄핵 심리에 대비한 자료 검토 등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일에는 촛불 집회 상황을 TV로 지켜보면서 언론 보도 내용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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