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세상 움직이는 참사람 육성'…동국대 경주캠퍼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정시 모집을 앞두고 있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할 예정인데 무엇보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세상 움직이는 참사람 육성'을 모토로 내건 이 대학을 찾아 캠퍼스 곳곳을 둘러봤다.

 ◆8년 연속 교육부 선정 'ACE 대학'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우수한 교육 역량은 이미 인정받았다. 2011년부터 교육부 학부교육 선도대학(일명 ACE 대학)에 선정돼 4년간 학부교육 모델을 구축했고, 2015년에 연속으로 뽑혀 2018년까지 8년간 AC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우수 대학으로 평가받으며 교육 역량을 인정받았다. 

 ◆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 선정
올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육부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학특성화 사업(이하 CK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캠퍼스 인큐베이터와 지역관광 산업과의 연계기반 관광창업 인재양성 사업단'이 신규사업단으로 추가 선정된 것이다.

이른바 `관광창업 인재양성사업단'은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특성화 사업단으로, 캠퍼스를 창업 인큐베이터로 활용하고, 대학·지방자치단체·창업기업들이 협력하는 관광창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또 관광창업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의 관광창업 기업들을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지역의 관광창업 기업들을 재교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속 학생들을 `관광창업'의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관광창업 중심지로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주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망이다.

 ◆ 대학평가 '전국 15위' 기록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교육중심대학 순위에서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계단 상승한 결과로 교육부가 선정한 잘 가르치는 ACE대학답게 교육 역량이 강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역별로는 대구 경북권역 우수 교육중심대학에도 금오공대와 함께 선정됐다. 

계열별 평가에서는 인문계열 저?역서당 피인용(회) 평가에서 전국 7위를, 인문계열 순수 취업률 평가에서는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종합평가에서는 교육여건에서 지난해 대비 12계단 상승했고, 평판도 분야에서는 14계단 올랐다. 

한편 지난 9월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열 학과평가에서는 유아교육과가 참여대학 중 취업률 1위, 전임교원 1인당 저역서 권수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창조일자리센터…취업 강화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취업지원전담교수들이 취업 컨설팅,토익  및  취업  몰입교육,취업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학생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영남지역과 수도권에 걸쳐 230여개 기업체와  U.C.Dongguk 산학협력을 맺고 현장중심 맞춤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2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K-Move 해외취업 우수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해외취업연수사업인 K-MOVE스쿨 사업을 운영하면서 토요타자동차 신차개발부,아이산공업, 세트재팬, 미츠이조선 등 일본 내 다양한 기업에 지금까지 1, 2기 총 20명을 해외 취업시키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테크노스마일에서는 인재개발부 노노야마부장 일행이 지난 9월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방문해 K-MOVE스쿨 3기생의 연수 과정을 참관했다. 일본 테크노스마일사는 토요타자동차 계열에서 독립하여 자동차, 전기, 전자 등 이공계열 분야에 인재를 공급하는 종합인재양성 서비스 회사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K-MOVE스쿨 1, 2기 연수생들을 채용한 이후 만족해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이 일본 현지를 방문해서 테크노스마일사와 동국대 경주캠퍼스간에 지속적인 인재 채용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일본 토요타 엔지니어링 등 해외 취업에 성공하여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K-Move스쿨 미국취업연수사업 운영기관에도 선정되어 1기 연수생들이 교육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9명이 미국 현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취업과정은 12월부터 내년 까지 5개월간 2기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 한의학, 간호학 '인기 학과'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우수한 인프라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과, 간호학과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대표하는 인기 학과이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북 등 정부로부터 인력양성사업을 수주하여 국가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원자력돥에너지시스템공학과, 행정 분야에서 활약할 건실한 인재를 양성하는 행정경찰공공학과, 경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특성화하는 호텔관광경영학부에 대한 기대도 크다.
 
특히 2017학년도에는 바이오제약공학과를 신설해 모집하며 정보통신공학과와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는 각각 전자 정보통신공학과, 기계시스템공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해 입학 전형을 실시한다. 한편 2018학년도부터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의학과로 전환하여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명실상부한 양·한방 학부교육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 동국엘리트 D장학, 전학기 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다양하고 폭넓은 장학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입학부터 졸업까지 아낌없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국엘리트 장학 중 가장 완화된 D장학은 국어, 수학, 영어 중 2개 교과목 수능등급의 합이 4일 경우에 해당되며, 전학기 등록금 및 입학금 면제, 기숙사비 면제, 해외연수비 최대 1년을 지원하고 있다.

 ◆ 서울캠퍼스와 교류 제도 강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도 강점이다. 서울로 전과할 수 있는 캠퍼스간 이동(전과)제도를 비롯해 1년 동안 서울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간 학점교류 제도, 서울캠퍼스에서 추가로 전공 취득이 가능한 캠퍼스간 복수전공 제도 등 다양한 캠퍼스간 학사교류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매년 신입생의 40% 이상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한다. 지방에 위치한 캠퍼스이지만 전국의 다른 대학들과 비교해도 교육과 학사제도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그 결과로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사립대학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숙사 도서관 강의실 '스마트'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1천9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하며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육 여건을 최신화하고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경주까지 약 2시간에 도착이 가능해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접근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부산, 대구, 포항, 울산, 양산 지역으로는 학기 중 매일 다수의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근거리 학생들에게도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액티브 러닝 전용 스마트 강의실 구축, 스마트 수업관리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캠퍼스를 변모해 나가고 있다.

 ◆ 사회에서 사랑받는 대학으로 '우뚝'
올해 동국대가 건학 110년을 맞이하고 경주캠퍼스가 설립된 지 38주년이 됐다. 경주캠퍼스에서만 4만 5천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북 동남권 지역에서 명실상부한 거점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으로 참사람을 키워 자랑스러운 동국인을 양성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사회에서 사랑받는 대학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