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찬성 78.2% 전날 조사한 민심과 같았다…노무현 탄핵 반대 여론도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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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이 가결된 9일 오후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78.2%(234표)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에는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참여했다.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유일하게 불참했다.

오후 4시께 시작된 개표 결과 234명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률은 78.2%였다.

이 숫자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8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찬성한 국민들의 의견과 일치한다.

또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발의 당시 탄핵을 반대했던 국민 여론도 78.2%로 같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노 대통령 탄핵안 발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 "반대한다"는 답변이 78.2%(651명), "찬성한다"는 답변 21.5%(179명) 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박 대통령은 소추의결서가 청와대에 전달되는 즉시 대통령 권한 행사가 즉시 정지된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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