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탄핵 가결시 황교안 총리 권한 대행 반대…국민에 대한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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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동영 트위터 캡처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 반감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아바타!’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지난 6일 정동영 의원의 발언을 인용한 언론 보도가 담겨있다.
  
당시 정 의원은 “공안검사 출신이 이 엄중한 시국, 국민이 만들어낸 역사적 국면의 책임자가 된다는 것은 모욕”이라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또 다른 박근혜”라고 말했다.
  
이어서 “3월 이후까지는 지속이 될 텐데, 그것만으로도. 국정교과서를 중단시키기 위한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황교안 체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역시 전날 “탄핵소추안 뜻엔 내각 총 불신임도 포함돼 있다”며 탄핵안이 통과됐을 경우 황교안 총리의 사퇴를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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