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코코몽·번개맨 테마역사 인기
"인기 폭발 코코몽, 번개맨 테마역사에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맞이하세요."
부산김해경전철이 어린이 승객 유치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코코몽, 번개맨 테마역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전철 측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각종 장식을 추가해 어린이 승객 확대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8일 부산김해경전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263개 어린이집 원생 8196명이 코코몽, 번개맨 테마역사를 방문했거나, 방문하기 위해 예약을 했다. 어린이집 단체고객 외에도 주말이면 테마열차와 테마역사를 찾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코코몽 테마역사는 부산김해경전철 '박물관역'이다. 코코몽 캐릭터 포토존, 각종 조형물, 기차 모형 등이 설치돼 있다. 번개맨 테마역사는 '연지공원역'이다. 대형 번개맨 조형물을 설치하고, 번개맨 캐릭터를 모두 볼 수 있도록 내부 장식을 했다. 번개맨 포토사진기도 설치했다.
두 테마역사가 인기를 끌자 부산김해경전철은 1일 크리스마스 장식을 추가 설치했다. 코코몽 테마역사에는 크리스마스트리, LED눈사람, 신년엽서 우체통 등을 세웠다. 번개맨 테마역사에는 크리스마스 불빛, 다양한 소품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번개 파워'를 외치며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두 테마역사를 활용해 '행복한 부산김해경전철 단체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에게 2017년 신년인사를 대신 발송해 주는 '신년엽서 발송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김해경전철 남 훈 대표이사는 "경전철 시설을 활용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친화공간을 더 확대하겠다. 이를 통해 경전철 수요를 늘리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태우 기자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