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 문자 '회신 경험담' 온라인 봇물… 윤상현 의원 "마 그만 보내" 답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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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촛불집회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 문자 '회신 경험담' 온라인 봇물… 윤상현 의원 "마 그만 보내" 답변 눈길

제6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유출된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발송한 뒤 반응을 살핀 경험담 및 후기가 온라인에 봇물을 이루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로 단톡방(단체대화방)을 만들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정치쇼 그만해라", "왜 거짓말을 하느냐" 등 해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공개했다.

한 누리꾼은 김진태 의원에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의원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라고 발송했다가 "고맙습니다"라는 회신을 받고 "거짓말이에요. 그냥 사퇴하세요"라고 답한 대화창 화면을 갈무리해 트위터에 올렸다.

또 한 누리꾼은 김무성 의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도다리 위 바닷바람을 맞는 김무성 의원 사진 위에 "태양의 후예 PD가 송중기한테 야단쳤습니다. 연기하려면 김무성처럼 제대로 쇼를 해야 돼" 등의 문구를 삽입한 내용을 발송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 누리꾼은 윤상현 의원에게 카카오톡으로 "마! 윤상현이! 작작 나가라!"를 보냈고, 이에 윤상현 의원은 "마 그만 보내" 등을 답변받은 내용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경험담에는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조경태, 김진태 등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박지원, 안철수 등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보낸 경험담도 있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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