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꿈꾼다..인디밴드 위한 '온스테이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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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꿈꾸는 인디뮤지션 데이브레이크, 오왠, 아스트로너츠, 세이수미(시계방향). 네이버문화재단 제공

콜드플레이 같은 밴드를 꿈꾸는 뮤지션을 지원하는 무대가 열린다. 
 
네이버문화재단 측은 "인디 뮤지션 창작지원 플랫폼인 '온스테이지'가 24일 오후 8시 부산 KB아트홀에서 ‘온스테이지LIVE’ 첫 부산 공연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온스테이지란 장르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을 하는 인디 뮤지션들을 발굴해 고품질의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하고 창작활동과 공연 기회를 지원한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인디 뮤지션에게 ‘온스테이지LIVE’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온스테이지LIVE’  부산 공연은 지역 인디 뮤지션을 찾아내 더 많은 대중에게 자신들 음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오픈 당일 전석이 매진됐다.
 
네이버문화재단 김지아 문화사업팀장은 “그동안 온스테이지LIVE 공연이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지역 이용자들로부터 인디 뮤지션의 지역 라이브 공연 개최를 바라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온스테이지LIVE’ 첫 부산 공연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온스테이지LIVE’ 부산 공연 라인업에는 대중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감성 싱어송라이터 오왠, 부산 4인조 서프락 밴드 세이수미, 그리고 부산에서 핫한 밴드 아스트로너츠가 올랐다.
 
온스테이지 플러스 22번째 뮤지션으로 조명된 데이브레이크는 이원석(보컬), 정유종(기타), 김선일(베이스), 김장원(키보드)으로 이뤄진 밴드다. 2007년 1집 앨범 'Urban Life Style'로 데뷔하고 2009년 EBS '스페이스 공감' 이달의 '헬로루키'에 선정돼 ‘좋다’가 수록된 EP 앨범과 2집 앨범 타이틀곡 ‘들었다 놨다’로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KBS2 'TOP 밴드' 시즌2와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팝밴드로서의 편곡 능력과 대중적 흡인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오왠(O.WHEN)은 온스테이지 310번째 뮤지션으로, 올해 갓 데뷔한 신인 싱어송라이터다. 부산 해운대, 광안리에서 버스킹 활동을 하다 뮤지션 빌리어코스티의 소속사에 데모를 보낸 것이 기회가 돼 데뷔했다. 올해 5월 첫 EP 앨범 'When I Begin'을 발표하고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에 출연하는 등 각종 페스티벌에서 섭외 인기도가 높다. 허스키하면서도 소울풀한 질감의 목소리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인 뮤지션이다.
 
이번 뮤지션리그 주인공은 세이수미다. 이는 온스테이지와 뮤지션리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과의 소통이 절실한 뮤지션에게 정기적으로 공연 무대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세이수미는 서프락 성향의 음악을 연주하는 부산 4인조 밴드다. 2015년 EP 앨범 'Big Summer Night'를 발표하고 서울과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부산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될 부산음악창작소의 아스트로너츠는 이준수(보컬/기타), 김동빈(기타), 김상규(베이스), 이하람(드럼)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그루브 위로 공간감 있는 앰비언트 사운드와 불안한 감성을 노래하는 목소리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이 만든 창작자 지원사업으로, '온스테이지LIVE' 외에 장필순, 자우림, 전인권, 언니네 이발관, 부활 등 알려진 뮤지션의 숨은 명곡을 재조명하는 ‘온스테이지 플러스’로 확장해 국내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6월부터는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인디 뮤지션들의 라이브 음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이브 음원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 인디 뮤지션들이 창작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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