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검찰 수사]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내달 13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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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구속기소된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3명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 13일 시작된다. 이들의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12월 13일 오후 2시 이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법원에서 적시처리 중요사건으로 분류돼 신속한 재판 기일이 잡혔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다른 사건보다 먼저 처리되고 기일 간격도 좁게 잡는 등 신속하게 재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로 사회적 파장이 크거나 소모적 논쟁이 우려되는 사건, 다수 당사자가 연루된 사건 등이 중요사건으로 지정된다.

중앙지법형사합의 29부 배당
檢 '변호인 외 접근금지' 신청

재판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된다.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방청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청사에서 가장 큰 법정으로 정해졌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직접 나올 의무는 없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 씨와 안 전 수석 두 사람에 대해 '변호인 외 접견금지' 명령을 재판부에 신청했다. 두 사람이 공범 관계라 서로 말을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으므로 두 사람이 만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요청이다. 민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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