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부일도사] 박근혜와 늘품체조, 김연아-손연재-박태환 이름점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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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체육계 여기저기 튀며, 대한민국 간판 스포츠 스타들의 이름도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이에 '부일도사'가 관련 인물들의 이름으로 '재미삼아' 애정도 테스트를 실행했다. 각 글자 별로 부여될 획수 계산은 최근 방영된 '무한도전-다방구 특집'에서 사용된 방식을 택했다. 이름 순서에 따라 앞 사람의 뒷 사람을 향한 애정도가 점수로 도출된다.

재미삼아 실행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연아-박태환의 이름점. 
이름점의 결과에 따르면 두 선수는 대통령과는 그다지 인연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피겨 퀸'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한 뒤,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스포츠영웅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마린보이' 박태환 역시 21일 도쿄에서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으로부터 2016 리우 올림픽 출전 포기 외압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박태환 역시 각종 정부 행사에 불참하며 정부로부터 소위 '찍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받고 있다. 

재미삼아 실행한 박근혜 대통령과 손연재-정아름의 이름점. 
이름점의 결과에 따르면 손연재 역시 대통령과는 그다지 인연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아름 트레이너는 박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당시 시연행사에 참석한 '체조요정' 손연재는 일부 네티즌들이 지난 2월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을 받은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손연재 소속사 측에서는 해명과 함께 "타당한 문제 제기는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로 비인기 종목에서 국위를 선양해 온 운동선수의 명예에 흠집을 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재미삼아 실행한 차은택 감독과 정아름 트레이너 김종 전 차관의 이름점. 
이름점의 결과에 따르면 차 씨와 정 씨는 싫지도 좋지도 않은 점수다. 
차 씨와 김 전 차관은 그렇게 높은 호감도라 보기는 어렵다.

이에 앞서 '늘품체조'의 시연자로 나섰던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씨는 '늘품 체조'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거짓 해명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정 씨는 "(문체부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오거나 사람들이 물어오면 제가 제안한 것으로 얘기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기를 부탁받았다"고 밝혔고, 이 때문에 '늘품체조'의 제작을 사실상 차은택 감독이 맡았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재미삼아 실행한 박근혜 대통령과 차은택-김종의 이름점. 
이름점의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김 전 차관을 매우 믿고, 차 감독에 대해서도 호감이 있다.
 김 전 차관의 경우 대통령과 인연이 없거나 나쁜 관계는 아닐 것으로 나온데 반해, 
차은택 감독이 보여준 대통령에 대한 점수는 앞으로의 결과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한편, 21일 오전부터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 정부 최장수 차관으로 재직하며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린 김 전 차관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의 이권을 챙겨주고자 삼성에 후원을 강요했단 혐의를 놓고 검찰 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 전 차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가려질 전망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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