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횡령·직권남용·사기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21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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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게 횡령, 직권남용,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0일 검찰특별수사본부는 장시호씨에 대해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는 최 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삼성그룹, 문체부, K스포츠재단이 자신이 설립·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더스포츠엠(SPM) 등에 일감을 맡기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적이 없는 단체에 문체부가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것에 대해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입김이 닿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지원 사유와 달리 자금을 마음대로 유용하거나, 거짓 신청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챙긴 보조금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유령회사 누림기획 등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렸다는 의혹도 받는다.

한편 장 씨의 구속여부는 오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날 저녁에 정해질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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