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전 민정수석 계속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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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0일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와 관련된 중간 수사 결과 발표 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10월 27일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는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태블릿 PC와 정무수첩, 이메일 등을 통해 많은 양의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라고 추가 수사 방침을 나타냈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거액을 출연하도록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등으로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구속기소 했다.
 
또 두 재단의 강제 모금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최씨에게 청와대와 정부 부처 문건을 넘겨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이영렬(서울중앙지검장) 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최순실과 상당부분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헌법 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때문에 기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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