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1분 1초도 박 대통령 국민으로 살고 싶지 않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단 1분 1초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으로 살고 싶지 않다"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4차 촛불 집회를 앞두고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에 국민들은 허탈감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정유라 모녀는 열심히 일하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대한민국을 처참히 짓밟았다"며 "아무리 땀 흘려 열심히 일해도 대한민국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추 대표는 "재벌 대기업과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은 우리 사회를 짓밟은 노동개혁의 공범이란 것을 선언한다"며 "대통령은 필요할 때마다 시정연설과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가 노동개혁 발목 잡지 마라. 경제가 망가진다' 말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어서 "권력과 재벌의 결탁 뒤에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은 고스란히 국민·노동자의 피해로 돌아왔다"며 "이제 검찰은 박근혜정권과 대기업간의 검은 뒷거래를 철저히 밝혀내고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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