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최순실 공천 개입, 사실이라면 엄정히 조치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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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현 정권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새누리당 공천 개입 논란에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당협위원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공천 개입 의혹에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당 차원에서 엄정히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그러나 팩트 없이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당의 또 다른 분열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사실 관계가 드러나기 전에는 말을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 분열 세태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의 공천은 제18대, 19대, 20대 총선까지 세 번 연속 잘못됐다”며 “친박, 친이 나누고 이어 친박, 비박 하면서 10년 동안 당이 이 모양으로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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