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최순실 '국정농단 비판' 빗댄 수능 패러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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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수능 스타일  패러디 문제가 등장해 화제다. 
 
'2016학년도 박근혜 하야 능력 평가 시험 문제지'라는 제목의 시험지는 현재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게이트 영역'이라고 이름이 지어진 문제는 수능 문제와 유사한 형태로 제작됐다.
 
총 6문항으로 구성된 문제지는 1번문제부터 최순실 국정농단을 언급하고 있다.
 
문제는 "보기 중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을 모두 고르시오"라고 제시한 뒤 "ㄱ. 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본인의 명의회사(비텍)에 투자한 최순실, ㄴ. 미르·K스포츠재단에 약 800억원을 출연하고 노동개혁법안을 청부한 전경련" 등을 들었다.
 
또 2번 문제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버티기'를 비판한 신문기사를 예문으로 제시하며 적절하지 않은 문항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총 5가지 문항 중 4개는 "이정현 대표가 사퇴한다고 최순실 게이트가 해결되지 않는다. 방기한 새누리당도 처벌, 시간벌어주기" 등으로 나왔지만 한 문항은 "비박계 정치인들이 탈당해 새로운 당을 만든다고 하니 감동 받았다"라고 제시됐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와 청와대의 입장을 비롯해 사퇴하지 않는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는 방법 등이 문제로 출제됐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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