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철회에 '녹화중단' 사태 발생
JTBC '썰전'에서 녹화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17일 방송되는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대한 광화문 100만 촛불집회와 비박계 단식 농성 등을 다룬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두 사람은 지난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 제안한 양자 영수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담에 대한 분석이 오가던 중 김구라는 "속보가 들어왔다. 추 대표가 영수회담 제안을 철회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썰전' 녹화는 잠시 중단됐다.
녹화가 재개되자 김구라는 "지금 막 들어온 소식이라 경황은 없으시겠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질문했다.
유시민은 "우리 녹화 시간을 못 참고 그 사이에 또 일이 터지나"라고 탄식했다. 뒤이어 전원책은 "그래서 생방으로 하자니까"라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생방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전 변호사님 때문에 못 하는 거다. 변호사님이 큰일 난다"라고 꼬집어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연일 뜨거운 사건을 다루고 있는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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