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최순실 나쁜 년" 행패 부린 40대 여성 불구속 입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남부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술집에 들어가 욕설과 고함 등을 내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황 모(49·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황 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께 남구 용호동의 한 술집에 만취 상태로 들어가 업주와 손님들에게 "최순실 나쁜 년", "최순실 그 년이" 등의 욕설을 하며 20분간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의 소란에 손님들이 "더 이상 술을 못 먹겠다"며 술집을 빠져나가자 업주는 황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황 씨를 붙잡았다.

황 씨는 다른 곳에서 술을 마셨고, 집에 가는 길에 술집에 들러 행패를 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황 씨가 만취 상태서 저지른 소란으로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