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통일은 대박이다" 발언도 최순실 아이디어 보도 …靑 "명백한 오보"
통일은 대박이다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아이디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SBS에 따르면 검찰은 최씨가 '통일 대박'이란 표현을 '문고리 3인방'과의 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순실 씨는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에서 '통일대박론'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내놨던 '드레스덴 연설문'도 발표 하루 전날 받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대박이라는 용어는 2013년 6월20일 16기 민주평통 간부위원 간담회에서 처음 나왔다"고 소개했다.
정 대변인은 "당시 한 참석자가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가 '통일은 대박이다'는 제목의 책을 냈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 통일은 대박이다 …'고 말했고 이 참석자는 다시 '통일은 대박이다를 갖고 미국에서 강연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진짜 대박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통일은 대박이다'는 용어는 중앙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이자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신창민 교수의 ' 책에서 나왔다"며 "바로잡아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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