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와 '눈싸움' 벌인 이재정 의원은 누구? 74년생 민변 변호사 출신 워킹맘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11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긴급현안질문이 열린 국회에서 질문 내내 황교안 총리와 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작년 12월 의원실에 배포된 달력이다. 뱀을 드는 것보다 더 소름끼친다"며 오방무늬 설명이 있는 문체부 제작 달력과 오방끈을 황 총리 앞의 단상에 직접 던지듯 가져다 주었다.
그러자 황 총리는 "뭐 하는 것이냐"고 발끈 항의하며 "대통령이 (샤머니즘 정치 지적에) 사실이 아니라 했고, 그럴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순간 두 사람은 10초 이상 '눈싸움'하는 모습을 연출했고 이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황교안 총리와의 질의에서 시종일관 사이다 발언을 이어간 이 의원은 74년생으로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배지를 달았다.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한 이 의원은 대구경북을 텃밭으로 하는 새누리당이 아닌 더민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처장 출신으로 '나꼼수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육군 대위의 이명박 대통령 모욕죄 사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사건' 등의 변호를 맡았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고 있으며 현재 세살배기 아들을 둔 워킹맘이기도 하다. 이재정 의원의 남편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게 없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