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찌라시'로 최순실 알았다는 황교안 총리 언급 "찌라시 공화국 재확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찌라시를 통해 이름을 봤다’고 한 것과 관련해 “찌라시 공화국임을 재확인했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황교안 총리는 찌라시를 통해 최순실을 알았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서 “대한민국 총리도 찌라시를 보는군요,하기야 대통령께서 찌라시에나 나온다고 했으니 총리도 보셔야죠"라고 비판 섞인 목소리를 냈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해 “찌라시를 통해서 이름을 봤다”면서 “연으로 안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최순실 씨 관련 찌라시를 언제 봤느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러 찌라시들에 시중에 돌아가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최순실 이야기도 나오더라”면서 “몇 차례 봤지만 그 날짜를 다 기억하진 못한다”고 답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