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시티 이영복 회장 체포, 부산지검 도착 "성실히 조사 받겠다"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6) 회장이 11일 새벽 부산지검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3시 16분께 검찰 승합차를 타고 부산지검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변했다.
또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주요 혐의 인정 여부와 현재 심경, 도주 기간 행적 등을 간단히 조사하고 나서 부산구치소에 수감할 예정이다.
지명수배 중이던 이씨는 10일 오후 9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는 당초 변호사를 통해 자수서를 제출한 뒤 부산으로 향하다 다시 서울로 돌아와 경찰의 추적을 받았다. 검찰은 이씨의 신병 확보와 관련 "자수가 아닌 검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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