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홈페이지' 다운...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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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어버이연합이 10일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속 파일 보도를 통해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한 JTBC 손석희 사장을 고발한 가운데,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현재 어버이연합의 공식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접속 권한이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페이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는 이날 어버이연합이 손석희 사장을 고발한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단체 이름이 오르는 등,네티즌들의 접속 시도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어버이연합은 손석희 사장의 고발 이유에 대해 "허위보도에 쓰인 태블릿 PC의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최순실에게 받았는지, 다른 데서 났는지 그걸 밝혀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집회를 마친 뒤 수사 청원서를 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회원 30여 명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농성하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키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어버이연합은 2006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설립됐다. 회원수는 1700명 정도이며 각종 집회 등의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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