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차은택 대역 논란에 “가발 벗고 검찰 출석…본인 맞다”
현 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 최측근인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씨가 대역 논란에 휩싸였다.
차은택씨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구치소에서 제공한 수의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차씨가 머리를 드러내자 동일인이 맞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검찰은 "차은택 본인이 맞고 가발을 벗은 상태로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도 “구치소 내에서는 장신구와 가발을 사용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고 말해 의혹을 일축했다.
그간 차은택은 공식석상에서 항상 모자를 착용했고, 대통령 앞에서도 모자를 벗지 않아 태도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차씨는 지난 8일 밤 9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검찰에 송치돼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관여, 각종 비리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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