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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의 절망이 변화를 원하는 민심으로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대선결과와 관련해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 국민은 변화를 선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변화로 선택한 사람이 트럼프여서 어색한 감이 없지 않지만 당선자보다는 찍어준 민심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미국 국민은 빈부 격차와 기득권세력에 의한 닫힌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외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대로 된 변화의 열망을 받아 안을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제대로 된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으로 국민의 절망과 분노를 제대로 담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개명전 장유진)씨의 평창올림픽 관련 이권개입 의혹도 거론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평창올림픽이 뜻하지 않은 폭탄을 맞고 있다”면서 “장씨가 이런저런 이권사업에 개입했다는 것은 분노를 일으킬만한 사건이지만 최씨 때문에 올림픽을 망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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