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최순실, '차움'에서 박근혜 주사제 대리처방…차병원 특혜 의혹"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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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대통령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청와대 주치의를 놔두고, 주사제를 비롯한 약을 대리처방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최종적으로 사실로 확인 될 경우 현행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대통령 건강 문제 역시 국가기밀 사항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JTBC 측 보도에 따르면 차병원 계열사인 '차움'이 입주한 건물에서 거주하던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정유라 최씨 일가는 수시로 차움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박근혜 대통령 역시 진료를 받았다는 내부고발자의 증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준비과정이던 2011년부터 2012년 사이에 차움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에도 최순실 씨가 대리처방을 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의료행위가 의사와 환자 사이에 직접 진료를 한 후에 이뤄져야 한다는 현행 의료법을 위반한 행위이다.

그리고 차움과 차병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해외 경제사절단 참여를 비롯해 체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 등의 지원을 받는 등 최씨 일가 치료 후 정부로부터 동시다발 적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청와대 주치의가 있음에도 최순실씨가 청와대에 가져갈 것이라며 처방전이 필수인 약물까지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있어 민간인에게 대통령의 건강문제까지 뚫린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JTBC 뉴스룸 측에서 제기했다. 차움 측에서는 해당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TBC 뉴스룸에서는 8일에 보도된 최순실 씨와 성형외과, 서울대병원 관련 의혹의 후속 보도를 이어가고, 어제 귀국한 차은택와 관련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보도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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