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 "차은택 말 한마디에 1800억 원 문화예산 확정"…"대통령 만날 때도 선글래스·모자 안 벗어"
'강적들' , "차은택 말 한마디에 1800억 원 문화예산 확정"…"대통령 만날 때도 선글래스·모자 안 벗어"
'비선실세' 의혹의 중심인 최순실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이 8일 밤 9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함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tv조선 '강적들' 155회에서 방송된 '여인천화 최순실의 남자들' 특집편, 고영태-최순실(개명 최서원)-차은택의 관계 밀착 보도가 재조명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화 대통령'으로 불린 차은택 권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렸다.
함익병 원장은 차은택이 문화국책사업까지 제멋대로 휘두른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로 소개했다. 그 이유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년 동안 2억원을 투자해서 개발한 국민체조인 '코리아체조'가 어느 날 갑자기 차은택의 말 한마디에 '늘품 체조'로 둔갑했다는 것. 심지어 '늘품 체조' 첫 시연회에는 박근혜 대통령까지 참석했고, 당시 대통령이 입었던 트레이닝 복은 최순실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이어 그는 "차라리 차은택을 문체부 장관을 시켰으면 국정농단이라는 소리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차은택의 말 한마디에 1800억원의 문화예산이 확정된 경로에 대해 "문화예산을 짤 때 차은택이 대충 불러준 금액을 예산으로 책정, 최순실의 손을 거치면서 정부 예산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준석은 "차은택이 대통령이나 평소 장관들을 만날 때도 심지어 선글래스와 모자를 안 벗었다는 설이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고위 공직자 사이에 장관보다 더 센 비상근 공직자라는 말이 나왔다"고 폭로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