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방문 뒤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8일 오후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국회의장을 방문하셔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달라는 말씀을 남기고 13분 만에 돌아가시니 제가 말씀했던 대로 최순실 우병우보다 후임 총리가 누가 되느냐로 모든 초점이 옮겨 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곳저곳에서 자천타천 총리 후보가 난무하고 진짜 코미디입니다. 역시 대통령님의 정치는 기가 막힙니다. 정신을 바짝 가다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통령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며 "누구를 총리로 추천할 지로 넘어간다. 우리는 그 덫에, 늪에 이미 빠졌다"며 '시간벌기용'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