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영선 SNS 캡처

최순실 사단의 핵심인물들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에 근무하며 야당 정치인들의 소설미디어를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야권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하는 짓들이 정말 수준 이하”라고 지탄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트윗에서 저를 모함하고 악성 댓글 달던 사람들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표창원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비난 행렬에 가세했다.

앞서 지난 7일 JTBC는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에서 박 의원, 이 시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야당 정치인들의 소셜미디어 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미디어정책실은 정부 비판 인사의 SNS 모니터링은 물론 신상 털이와 악의적 게시물을 모아달라는 지시도 내렸다.

뉴미디어정책실은 해당 보도에 “모든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고 특정 사이트나 특정 정치인에 편중되어 있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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