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 통영시민촛불 문화제． 시민과 학생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김민진 기자

경남 통영과 거제에서도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민중총궐기 통영투쟁본부(집행위원장 한점순)는 7일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통영시민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경찰 추산 3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특히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학생들로 채워졌다.

오후 7시 여는 마당으로 시작된 문화제는 참가자 자유발언과 각종 공연, 비상시국선언문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1시간여의 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강구안을 출발해 충무데파트, 무전사거리, 롯데마트 통영점까지 1.8㎞ 거리행진을 펼친 뒤 해산했다.

같은시간, 인근 거제에서도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 야권,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거제시국회의' 주관 촛불행진이 진행됐다.

고현터미널 앞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고현 상가 일대를 무대로 가두행진을 가졌다. 김민진 기자 m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