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커스뉴스

검찰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47)씨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브랜드 개발사업 개입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개발사업에 관여한 행사대행업체 크리에이티브 아레나 전 대표 김모씨를 지난 4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에게 크리에이티브 아레나가 국가 주관 사업을 맡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차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인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에이티브 아레나는 지난해 12월 문체부와 국가브랜드 공모전 심사 온라인 홍보 용역 계약을 1천900만원에 체결했다. 또 올해 2월에는 국가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운영 계약을 1천885만원에 체결했다. 두 건 모두 수의계약 형태였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는 프랑스의 '크레아티브 프랑스'를 표절한 게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업체에서 사내이사를 맡았던 김모(36)씨는 차씨의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광고회사 모스코스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적이 있고, 이로 인해 차씨와 연관된 회사에 국가브랜드 사업 일감을 독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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