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강릉시청 감독 제안을 고사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김동성은 지난 6일 방송된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강릉시청 감독 자리를 거절한 것에 대해 “저에게 딜을 했다. 강릉시청 코치, 감독 자리를 김종 차관(전 문체부 2차관)이 있는 자리에서 제안했다”며 “고민 끝에 거절했다. 정부 인사들까지 개입하는 게 어쩐지 찜찜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씨의 녹취록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전담 수행비서의 폭로가 공개됐다.
 
장시호씨의 전담 수행비서 A씨는 휴대전화 2대와 의문의 USB를 증거품으로 제기하며 최순실씨가 장시호에게 스포츠를, 문화는 차은택씨에게 맡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행비서 A씨는 강릉시청 감독의 자리가 김동성의 것이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동성은 빙상계를 떠나 현재 방송인으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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