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비박 김무성? 5년 전 발언 "실패한 대통령만 역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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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검찰에 긴급체포 된 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비박 주요인사 중 한 명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2012년 11월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선거를 위해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당시 선거 홍보 차원으로 제작된 '훌륭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영상에 등장한 김무성 전 대표는 "여성대통령이 나와 부패의 사슬을 완전히 끊어야 할 때가 되었다"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다섯 분 모두 자기가 만든 정당으로 부터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패한 대통령만 역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라고 발언을 계속 했다. 이어 "기왕에 대통령이 될려면 훌륭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발언이 나오며 '성공한 대통령 국민이 만듭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 되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새 국무총리로 지명한 데 대해 철회를 요구하며, "사태 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고 거국중립내각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는 입장 발표문을 남기기도 했다. 일각에서 '무당 정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가 큰 가운데 김무성 대표의 추후 활동과 발언이 주목된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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