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코 꾀인 회오리 축구단…조영구 "최순득 모녀, 축구단과 큰 인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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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정농단의 핵심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최순실, 또 그의 언니(최순득)와 조카(장시호) 논란의 불똥이 연예인 축구단 '회오리 축구단'으로 튄 모양새다. 
 
회오리 축구단 단원인 조영구는 3일 언론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와 축구단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분통을 터트렸다. 
 
조영구는 "최순득 씨가 12년 전 회오리 축구단 회식에 참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 뿐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에 특별한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닌데 거론돼 황당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조영구에 따르면 최순득 씨는 12년 전 회오리 축구단 송년 모임에 참석했다. 이후 몇 차례 회식에 참석해 밥값을 계산했다. 그로 인해 조영구가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의 결혼식과 아들 돌잔치 사회를 보기도 했지만 이후 왕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영구는 “그 뒤로 서로 연락 한 번 한 적 없다”면서 “사실이 부풀려 알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10년 전 장 씨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오리 축구단은 국내서 가장 오래된 연예인 축구단으로 김흥국, 김범룡, 이병철, 임대호, 조영구, 박종식, 김정렬, 홍기훈, 유오성, 박명수, 싸이 등 유명 연예인들이 가입돼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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