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속되나, 오늘 심문 통해 가부 결정…치열한 법정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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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60)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일 열린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검찰과 사실관계를 다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안에 결정된다.
 
최씨는 현재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전날 "최씨가 영장실질심사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한다"며 "변호인으로써 법리 부분을 주로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에 따르면, 최씨는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사기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씨에게 사기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연구용역 수행 능력이 없던 더블루케이가 K스포츠재단에 연구용역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7억원을 가로채려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최씨를 긴급체포한 뒤 미루·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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