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하야' 공식 요구 "즉각 물러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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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공식 요구했다.

2일 안 전 대표는 오후 3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가 오늘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발표했다. 국민께 헌법파괴 사건의 죄를 고백하고 백배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버젓이 총리를 지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했다. 이것은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모욕이자 총리인준 논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순실의 천문학적 횡령에 박 대통령이 직접 개입하고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십시오. 더 이상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안 전 대표는 "이시간부터 위대한 국민과 함께 정의를 되찾을 길을 가겠다. 어떠한 고난과 희생도 감수하겠다. 정의를 위한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현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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