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수석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받고 한 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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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대통령 뜻 동아일보. 사진-연합뉴스

안종범 대통령 뜻 동아일보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2일 검찰에 출석했다. 안 전 수석은 "침통한 심정"이라며 "잘못한 부분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10월2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같은 날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기업에 투자하라고 한 적이 없다. 순수한 자발적 모금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측근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이야기도 이 측근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이 이러한 뜻을 밝힌 것은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법적 책임을 줄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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