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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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2일 개각을 단행했다.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을 교체해 인적 쇄신에 나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 경제부총리로 임종룡(57) 금융위원장을 내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임종룡 내정자는 기재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을 지낸 경제 및 금융 분야 전문가”라며 “시야가 넓고 정책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NH농협 금융지주회장등을 역임해 민간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도 깊다”고 밝혔다.

이어 “임 내정자는 현 계열에 대한 이해가 깊다”면서 “금융공공분야 구조개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경제개혁을 마무리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1959년 보성에서 태어나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기획조정실장·제1차관, 금융위원장을 거치는 등 거시 경제 및 금융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신임 총리 후보로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 안전처장관으로 박승주 여성가족부 차관이 내정됐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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