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대통령 하야' 낙서 경찰, 수사 과정 '사찰' 논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도심 주택가와 도시철도 역사에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페인트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금정구 장전동 주택가 담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장전역 건축물 등 20여 곳에서 '나와라 최순실 박근혜 탄핵' '박근혜 하야'(사진) 등의 문구가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페인트 가게와 주택가 등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20대 여성 용의자를 확인하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한 시민단체 간부가 '경찰의 미행과 불법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정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를 추적하고 탐문 수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김 형·민소영 기자 moon@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