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영태, 검찰조사서 "최순실, 대통령 가족 같았다"… "귀국한 최순실과는 연락 안했다"

청와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검찰 조사에서 "최순실은 대통령의 가족 같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MBN 뉴스특보는 1박2일에 걸친 참고인 조사 마친 고영태 씨가 "최순실이 추진하는 일은 다 이루어졌다. 특히 최순실은 대통령 가족 같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고 씨는 "2012년께 최순실 씨와는 가방 관련 사업 때문에 우연찮게 알게 된 사이"라며 "태블릿 PC는 내 것이 아니다. 또 귀국한 최순실과 연락은 안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고 씨는 "국정농단에 개입 하지 않았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고 씨는 지난 27일 밤 9시 30분쯤 검찰에 자진 출석해 2박 3일에 걸쳐 40시간 가량 조사받았으며, 이튿날 오후 2시 다시 검찰에 출석해 24시간가량 2차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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