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벗겨진 최순실, 원형탈모 증세… "으흐흑" 소리내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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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31 17:04:58 수정 : 2016-11-01 1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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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직원에 의지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검찰 도착 당시 쓰고 있던 안경과 모자가 보이지 않는다. 연합뉴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했다.

조사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최씨는 '한 말씀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죽을 죄를 졌습니다"라고 나직히 두 번 말했다.

시위대와 취재진이 엉켜 포토라인까지 무너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최씨의 모자와 안경이 벗겨졌다.

모자가 벗겨진 최씨는 평소 스트레스를 받은 듯 원형탈모 증상을 보였다.

몰려드는 취재진과 시위대에 밀려 "으흐흑"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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