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최순실, '프라다 신발-토즈 가방' 패션 명품 다 어디서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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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31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최 씨가 신은 신발이 명품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지탄과 분노를 샀다.

이 날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질문을 하기위해 모여든 취재진 뒤로 여러 시민단체에서 나온 시위대까지 최 씨를 향해 몰려들며 설정된 포토라인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상황에서 최씨의 신발 한쪽이 벗겨졌는데, 각 언론사와 방송사의 화면에 잡힌 검은 신발의 안쪽 바닥에는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프라다의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 신발의 가격은 70만원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거기에 최 씨가 들고 있던 가방 역시 고가 수입 브랜드인 토즈 제품으로 수백만 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전 영국에서 극비 귀국할 때 들고 있던 가방과 같은 것이다.

최 씨의 검찰 출석 과정을 생방송으로 지켜본 네티즌들은 신발과 가방 뿐만 아니라 코트와 모자 등 최씨가 입고 있던 패션의 대부분이 명품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파악했다. 일각에서는 브랜드 측에 문의를 해가며 구체적인 제품명 확인까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최 씨와 딸 정유라 씨가 거주했던 공간에서 고가의 물품이 대량으로 발견되었던 점이 네티즌들의 이런 추측을 뒷받침 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압수수색 중 특히 최씨 모녀가 거주했던 곳 공간으로 보이는 출입문 옆 신발장에서 수십 켤레의 구두와 운동화가 나왔다. 이 중 페라가모, 프라다, 구찌, 토리버치, 몽클레어 등 명품 수입 구두가 즐비했고, 일부 브랜드는 한 켤레가 수백만원대를 호가할 정도다. 한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샘플실 영상에서는 최 씨가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로 보이는 가방을 들고 있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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