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 부산대 한의학 연수교육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세계 곳곳에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학교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의학 연수를 개최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전통 '한의학(韓醫學, Korean Medicine)'의 세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병렬)은 호주ㆍ프랑스 등 해외 10개국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9박10일간 '한의학 단기 연수(Workshop on Korean Medicine in Modern Health Care)'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한의학 연수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총괄 주관하는 '한의학 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미국ㆍ독일ㆍ캐나다ㆍ프랑스ㆍ루마니아ㆍ태국ㆍ아일랜드ㆍ베트남ㆍ오스트레일리아ㆍ스위스 등 10개국의 보건의료 및 전통의학 전문가 12명이 초청돼 9박10일 동안 한의학 강의와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초청 대상자들은 각국에서 보건의료 또는 전통의학의 행정ㆍ교육ㆍ표준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ㆍ대학교수ㆍ협회간부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 과정은 한의학의 역사, 주요 임상 방법론, 한의학 정책과 교육시스템, 한약관리, 한의학 표준화 등에 대한 강의와 한방의료기관, 의학박물관, 연구기관, 보건소 등 현장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한의학의 발전상과 현대 의료시스템에서의 활용사례 등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한의학 연수를 기획하고 총괄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는 "보건분야의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이 우리 대학 한의학 연수교육의 높은 질적 수준을 호평하고, 돌아가 각국에서 한의학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