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선장 바꾼다고 해결 안 돼, 고장난 배 고쳐야" 개헌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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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은 30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개헌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고장나 바다에 떠 있다. 선장을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고장난 배를 고쳐야 한다"며 개헌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 시장은 "개헌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개헌 정국은 소위 최순실 게이트의 블랙홀 속에 빠지고 말았다. 이번 일련의 사태가 바로 승자독식의 폐해를 적나라하개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분권(형) 개헌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분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분산,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분산 등 이번 기회에 반드시 권력분산의 개헌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책임정치 구현과 권력이 분산되는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책임제'로의 개헌 및 전국을 40∼50개 광역시로 만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 '개헌 투-트랙'을 주장하고 있다.

4선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한 안 시장은 내년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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