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고영태 씨의 과거 호스트바 동료가 증언했다.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과거 고영태 씨와 함께 그 호스트바에서 일했다는 동료와 전화 연결해 이야기를 나눴다.

2006년에 고영태 씨와 호스트바에 근무를 같이 한 동료는 "당시에는 '민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는 고영태는 팀의 팀장격인 마담이라고 불렸다. 손님들을 자기 가게로 끌어오는 그런 역할을 하는 속칭 마담이라고 하는 그런 역할이이었다"며 "그때 당시 손님들이 많이 왔다.  중년부인들이나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 많이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현정 앵커가 "최순실 씨가 손님으로 왔다가 고영태 씨를 만난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이게 가능성은 있다고 보냐?"고 질문했다.

이에동료는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보니까 고영태는 나이가 마흔이고 최순실은 육십인데, 20살 차이가 나는데 반말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스트에서 대통령에게 가방을 납품할 정도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고 하자 동료는 헛웃음을 치면서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최순실을 손님으로 만나서 애인관계로 발전한 뒤에 속된 말로 '공사(손님에게 돈을 뜯어내거나 금전요구 하는 것)'를 친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정을 주물렀다는 사람들이 정치에 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그런 사람들이 관여했다는 게 저는 그냥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귀국한 고영태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오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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