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검찰서 밤샘 조사중…의혹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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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지난 27일 밤 검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과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고씨가 이날 오후 9시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고씨 씨는 최 씨가 소유한 독일과 한국의 업체 '더블루K' 일에 관여했으며 독일 법인에는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법인에서는 이사를 맡는 등 최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그가 20살이나 나이가 많은 최씨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고씨에게 최씨의 사업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특히 고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대통령 연설문·홍보물 등의 사전 유출 의혹 등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승철 부회장과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각각 오늘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소환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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