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터치바'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발표...가장 가볍고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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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애플 제공

애플이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고 더 얇아지고 가벼워진 맥북 프로 노트북을 공개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형 맥북 프로를 발표했다.
 
13인치, 15인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맥북 프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새롭게 위치한 '터치 바(Touch bar)'다.
 
바(bar)형 OLED 디스플레이에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 바'는 이 위치에 있던 Fn키를 대체하는 동시에 더욱 발전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팀 쿡 애플 CEO는 터치바를 이용해 볼륨을 조절하는 기본 기능서부터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사진을 편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터치바는 중요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하게 반응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다.
 
또 터치바에는 지문인식 기능 '터치ID'도 추가돼 로그인이나 애플페이 같은 시스템에도 적용된다.
 
터치ID와 터치바를 장착한 13인치 제품은 스타팅 가격이 1천799달러다. 이전 13인치 제품에 비해 500달러나 비싸졌다. 터치ID와 터치바가 없는 13인치 제품은 1499달러가 책정됐다.
 
15인치 맥북 프로는 스타팅 가격이 2천399달러다.이전 버전에 비해 400달러 비싸졌다. 15인치는 모두 터치ID와 터치바가 추가됐다.
 
애플은 13인치 모델이 무게가 1.37㎏ 두께는 14.9㎜, 15인치 모델이 무게 1.83㎏, 두께 15.5㎜로 역대 맵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고 얇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은 작업 중 최대 10시간으로 종전 모델보다 더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팀 쿡은 "이번 주는 애플이 첫 노트북을 출시한 지 25주년이 된다"며 "신형 맥북프로로 또다시 역사적인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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